지난 토요일 남편에게 두 아이를 모두 맡기고 서울 코엑스로 갔다. 자기 성장과 자기실현을 돕는 책을 출판하는 <달빛북스>와 내가 다니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데이브레이크 대학교>에서 함께 협업하여 만든 가족 상담교육 플랫폼 <베스트 오브 미> 오픈 캠퍼스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석하기 전부터 아이가 어려서 남편과 가는 꿈을 그리기는커녕 혼자 가기로 결정했다. 어떤 행사인지 자세히 소개하지도 못했다. 그저 내가 다니는 대학원의 오제은 총장님께서 하시는 교육을 들으러 간다고만 했다. 사실 나도 어떤 행사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가기 사흘 전 꽤나 많은 참여자가 부부로 함께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부터 목요일, 금요일 마음이 안 좋았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는데, 함께 오는 부부들 사이에서 괜찮을까 하는 걱정과 나는 함께 못 가는 데 하며 부러움과 질투가 앞섰다. 그 감정들은 사흘 내내 나를 괴롭혔다.
돌이켜보면 혼자 참석한 데에는 나의 내면 아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참석했던 덕분에 나는 내 속에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었다. 그리고 베스트 오브 미 플랫폼의 <집으로 찾아오는 상담사>라는 컨셉을 명확하게 이해했다.
현장에 도착해서 당일의 원함에 대한 W 카드를 뽑고 별칭을 정하는데 도무지 카드가 뽑히지가 않았다. 현장에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자꾸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박선아 대표님께서 이야기를 하자마자 나도 울기 시작했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눈물이 계속 났다. 왜 우는지 나조차도 알 수 없었다.
인사를 나누고 눈을 감았다. 우리는 그 자리에서 아무런 상처 없이 사랑만 가득한 존재로 다시 태어났다. 그제야 조금 웃음이 나오는 듯했다. 우리는 각자 어떤 집을 꿈꾸는지 이야기 나누었다. 우리 집은 깔깔깔 웃음꽃이 피는 따스한 행복한 집이었다. 내가 꿈꾸는 걸 똑같이 옆에 있는 친구들이 이야기해서 신기했다.
선아 대표님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어떤 꿈을 꾸면서 엄마들을 모았는지, 왜 엄마여야 했는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남편이 생각났다. 그리고 선아 대표님이 진행하는 독서모임에 처음 와서 또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낸 수경 대표님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오전 시간이 끝나고 몸이 덜덜 떨렸다. 계속해서 추웠다. 이유 모를 추위에 떨려서 따뜻한 음식으로 배를 채웠다. 친구의 도움으로 남편과 함께하지 못해서 속상한 감정을 들여다보니, 어릴 적 한 장면에서 상처받은 내 내면아이가 울고 있음을 깨달았다. 조금 홀가분해진 마음이었지만 찝찝함은 거둘 수가 없었다.
2부가 시작되었다. 오후 세션에는 상담사분들이 각 집에 놀러 가는 컨셉으로 초대되었다. 어떤 상담사분께서 우리 집을 맡아주실까 궁금했는데, 오전 내내 같은 테이블에서 나와 눈 맞춰주고 나의 손을 잡아주던 내 옆에 앉아 있던 친구가 사실 담당 상담사 셨다. 그분은 내 내면아이를 먼저 만져주고 계셨다.
다 같이 했던 작업은 자녀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쓰는 것이었다. 그 편지를 내 이름으로 바꿔서 읽는데 첫 문장을 읽는데 눈물이 터져 나왔다. 세상에서 제일 귀한 말만 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쓴 편지를 읽어주니 계속 눈물이 났다.
자기사랑노트를 읽고 치유의 서재를 여러 번 참석했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엉엉 운 행사는 처음이었다. 아이들에게 쓴 편지에 내 이름을 넣어 읽으며 나는 정말 귀한 존재라는 것이 온몸으로 와닿았다. 우리 아이들을 귀하게 여기듯, 나 자신도 귀하게 태어난 존재라는 것이 믿어졌다.
이어서 나온 아이들의 답장 영상에도 눈물 버튼이 눌러졌다. 너무 엉엉 울었다. 두 아이가 많이 보고 싶었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남편도 많이 보고 싶었다.
그리고 내면아이 치유의 대가, 새벽을 기다리는 어린 왕자, 오제은 교수님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온라인으로 만날 때 보다 교수님의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져서 진심으로 좋았다. 뇌과학과 양자물리학으로 설명되는 자기 사랑과 부부 관계, 자녀 양육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강의를 진행해 주셨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이론적 배경에서부터 실제로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주셨다. 다녀온 후 요 며칠 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 대하기보다 깨어있는 상태로 대하려 호흡하고 눈을 맞춰 주는 내가 뿌듯하다. 여전히 어렵지만 점점 더 나아지리라.
다음으로로 이마고 카드 체험이 진행되었는데 나는 혼자라서 내 옆의 친구, 이른 봄의 햇살과 내면 아이 작업을 하게 되었다. 진짜 대박!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다. 실제로 수회 만나려 했지만 어려웠던 내면아이 작업을 하면서 하고 싶었던 말을 했고, 듣고 싶은 말을 내면 아이에게 해주었다.
실제로 이 작업을 하면서 추위가 가시고 온몸이 따뜻해지고 아팠던 머리가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작업을 마치며 앞으로는 내 내면아이가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다 들어주는 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나의 원함을 표현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고 낯설지만 끝까지 기다리고 들어주기로 다짐했다.
베스트 오브 미 행사를 참석한 것은 나에게 다소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당장 지금 나에게 필요한 상담사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거기서 깨달은 바대로 내 삶에 바로 적용해 보니 반드시 우리 가족이 변하게 되리라는 것이 믿어졌다.
자기 사랑을 기반으로 단단하게 세워진 우리 부부라는 기둥 위에 우리 아이들의 잠재력이 무한대로 펼쳐지는 꿈이 저절로 그려진다. 베스트 오브 미 캠프에 다녀온 나를 보고 남편은 예뻐졌다고 이야기했다. 행사 동안 들었던 이야기와 느꼈던 감정에 대해서 말로 글로 남편과 나누었다. 다음에는 꼭 남편과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할 테다.
올해 나는 반드시 하고 싶은 것을 나에게 다 해주는 한 해를 스스로에게 선물하겠다. 그러기 위해 나의 최악의 모습도 있는 그대로 사랑하리라. 얼마든지 꿈꾸고 빛나도 된다고, 스스로를 허락하자. 비상하는 2024년 모두 다 화이팅이다!
지난 토요일 남편에게 두 아이를 모두 맡기고 서울 코엑스로 갔다. 자기 성장과 자기실현을 돕는 책을 출판하는 <달빛북스>와 내가 다니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데이브레이크 대학교>에서 함께 협업하여 만든 가족 상담교육 플랫폼 <베스트 오브 미> 오픈 캠퍼스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석하기 전부터 아이가 어려서 남편과 가는 꿈을 그리기는커녕 혼자 가기로 결정했다. 어떤 행사인지 자세히 소개하지도 못했다. 그저 내가 다니는 대학원의 오제은 총장님께서 하시는 교육을 들으러 간다고만 했다. 사실 나도 어떤 행사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가기 사흘 전 꽤나 많은 참여자가 부부로 함께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부터 목요일, 금요일 마음이 안 좋았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는데, 함께 오는 부부들 사이에서 괜찮을까 하는 걱정과 나는 함께 못 가는 데 하며 부러움과 질투가 앞섰다. 그 감정들은 사흘 내내 나를 괴롭혔다.
돌이켜보면 혼자 참석한 데에는 나의 내면 아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참석했던 덕분에 나는 내 속에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었다. 그리고 베스트 오브 미 플랫폼의 <집으로 찾아오는 상담사>라는 컨셉을 명확하게 이해했다.
현장에 도착해서 당일의 원함에 대한 W 카드를 뽑고 별칭을 정하는데 도무지 카드가 뽑히지가 않았다. 현장에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자꾸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박선아 대표님께서 이야기를 하자마자 나도 울기 시작했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눈물이 계속 났다. 왜 우는지 나조차도 알 수 없었다.
인사를 나누고 눈을 감았다. 우리는 그 자리에서 아무런 상처 없이 사랑만 가득한 존재로 다시 태어났다. 그제야 조금 웃음이 나오는 듯했다. 우리는 각자 어떤 집을 꿈꾸는지 이야기 나누었다. 우리 집은 깔깔깔 웃음꽃이 피는 따스한 행복한 집이었다. 내가 꿈꾸는 걸 똑같이 옆에 있는 친구들이 이야기해서 신기했다.
선아 대표님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어떤 꿈을 꾸면서 엄마들을 모았는지, 왜 엄마여야 했는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남편이 생각났다. 그리고 선아 대표님이 진행하는 독서모임에 처음 와서 또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낸 수경 대표님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오전 시간이 끝나고 몸이 덜덜 떨렸다. 계속해서 추웠다. 이유 모를 추위에 떨려서 따뜻한 음식으로 배를 채웠다. 친구의 도움으로 남편과 함께하지 못해서 속상한 감정을 들여다보니, 어릴 적 한 장면에서 상처받은 내 내면아이가 울고 있음을 깨달았다. 조금 홀가분해진 마음이었지만 찝찝함은 거둘 수가 없었다.
2부가 시작되었다. 오후 세션에는 상담사분들이 각 집에 놀러 가는 컨셉으로 초대되었다. 어떤 상담사분께서 우리 집을 맡아주실까 궁금했는데, 오전 내내 같은 테이블에서 나와 눈 맞춰주고 나의 손을 잡아주던 내 옆에 앉아 있던 친구가 사실 담당 상담사 셨다. 그분은 내 내면아이를 먼저 만져주고 계셨다.
다 같이 했던 작업은 자녀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쓰는 것이었다. 그 편지를 내 이름으로 바꿔서 읽는데 첫 문장을 읽는데 눈물이 터져 나왔다. 세상에서 제일 귀한 말만 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쓴 편지를 읽어주니 계속 눈물이 났다.
자기사랑노트를 읽고 치유의 서재를 여러 번 참석했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엉엉 운 행사는 처음이었다. 아이들에게 쓴 편지에 내 이름을 넣어 읽으며 나는 정말 귀한 존재라는 것이 온몸으로 와닿았다. 우리 아이들을 귀하게 여기듯, 나 자신도 귀하게 태어난 존재라는 것이 믿어졌다.
이어서 나온 아이들의 답장 영상에도 눈물 버튼이 눌러졌다. 너무 엉엉 울었다. 두 아이가 많이 보고 싶었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남편도 많이 보고 싶었다.
그리고 내면아이 치유의 대가, 새벽을 기다리는 어린 왕자, 오제은 교수님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온라인으로 만날 때 보다 교수님의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져서 진심으로 좋았다. 뇌과학과 양자물리학으로 설명되는 자기 사랑과 부부 관계, 자녀 양육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강의를 진행해 주셨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이론적 배경에서부터 실제로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주셨다. 다녀온 후 요 며칠 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 대하기보다 깨어있는 상태로 대하려 호흡하고 눈을 맞춰 주는 내가 뿌듯하다. 여전히 어렵지만 점점 더 나아지리라.
다음으로로 이마고 카드 체험이 진행되었는데 나는 혼자라서 내 옆의 친구, 이른 봄의 햇살과 내면 아이 작업을 하게 되었다. 진짜 대박!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다. 실제로 수회 만나려 했지만 어려웠던 내면아이 작업을 하면서 하고 싶었던 말을 했고, 듣고 싶은 말을 내면 아이에게 해주었다.
실제로 이 작업을 하면서 추위가 가시고 온몸이 따뜻해지고 아팠던 머리가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작업을 마치며 앞으로는 내 내면아이가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다 들어주는 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나의 원함을 표현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고 낯설지만 끝까지 기다리고 들어주기로 다짐했다.
베스트 오브 미 행사를 참석한 것은 나에게 다소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당장 지금 나에게 필요한 상담사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거기서 깨달은 바대로 내 삶에 바로 적용해 보니 반드시 우리 가족이 변하게 되리라는 것이 믿어졌다.
자기 사랑을 기반으로 단단하게 세워진 우리 부부라는 기둥 위에 우리 아이들의 잠재력이 무한대로 펼쳐지는 꿈이 저절로 그려진다. 베스트 오브 미 캠프에 다녀온 나를 보고 남편은 예뻐졌다고 이야기했다. 행사 동안 들었던 이야기와 느꼈던 감정에 대해서 말로 글로 남편과 나누었다. 다음에는 꼭 남편과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할 테다.
올해 나는 반드시 하고 싶은 것을 나에게 다 해주는 한 해를 스스로에게 선물하겠다. 그러기 위해 나의 최악의 모습도 있는 그대로 사랑하리라. 얼마든지 꿈꾸고 빛나도 된다고, 스스로를 허락하자. 비상하는 2024년 모두 다 화이팅이다!